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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전 국정원 3차장 "AI 시대 사이버안보…기술 아닌 국가 전략 차원 대응 필요"

김선희 전 국가정보원 3차장(현 커넥셔너리 정책자문총괄)은 데일리시큐가 보도한 강연에서 디지털 주권을 데이터·인프라·AI 모델에 대한 통제권의 문제로 설명하고, 사이버 안보를 기술이 아닌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선희 전 국정원 3차장 "AI 시대 사이버안보…기술 아닌 국가 전략 차원 대응 필요"

출처: 데일리시큐 · "김선희 전 국정원 3차장 'AI 시대 사이버안보…기술 아닌 국가 전략 차원 대응 필요'" 길민권 기자 · 2026.08.20

데일리시큐는 8월 18일 'AI·사이버융합 최고위과정(ACE) 제3기'에서 진행된 김선희 전 국가정보원 3차장(현 커넥셔너리 정책자문총괄)의 강연을 보도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AI와 클라우드가 국가 핵심 인프라에 도입되는 상황에서 사이버보안을 기술 문제가 아닌 디지털 주권과 국가안보의 관점으로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시대의 디지털 주권과 통제권

김 전 차장은 디지털 주권을 국산 기술 보유 여부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 핵심 AI 모델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통제권의 문제로 정의했습니다.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적용 법률, 클라우드·데이터센터·반도체 등 핵심 인프라의 통제 가능성, AI 모델의 개발·운영·접근권이 주요 요소라고 짚었습니다.

대표 사례로는 앤트로픽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 통제를 들었습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정부 조치가 글로벌 AI 서비스 접근권을 직접 제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김 전 차장은 AI 모델 접근 차단을 데이터나 인프라보다 더 직접적인 '킬스위치' 위험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사는 AI가 취약점 탐지와 보안 자동화에 활용되지만 악성코드 제작과 공격 자동화에도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 기술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해외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 정책이나 수출통제 등 외부 결정으로 기술 접근이 제한될 가능성도 다뤘습니다.

"AI 시대의 사이버 안보는 얼마나 좋은 보안기술을 보유했느냐를 넘어 그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

김선희 · 전 국가정보원 3차장(현 커넥셔너리 정책자문총괄)

조직 내부의 데이터 이동 관리

기업의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통제 문제도 소개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금융기관과 연구기관 등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내부 AI를 구축하더라도 부서 간 데이터 공유가 제한되면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조직이 어떤 내부 자료가 입력되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외부 AI에 올리는 자료를 아무도 통제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김선희 · 전 국가정보원 3차장(현 커넥셔너리 정책자문총괄)

김 전 차장은 AI 도입 자체보다 데이터가 어디로 이동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관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 자립과 협상력을 함께 확보하는 전략

한국의 대응 방향으로는 완전한 기술 자립보다 자립 기반과 대외 협상력을 함께 확보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와 제조 데이터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규모 경쟁에만 집중하기보다 국방·의료·보안 분야의 특화 AI와 국가 데이터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기업에는 특정 해외 AI나 클라우드에 대한 단일 의존을 피하고, 멀티벤더 전략과 핵심 시스템 이중화, 대체 기술 및 공급망 확보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이버공간을 국가의 주권 영역으로 인식해야

김 전 차장은 사이버공격 이후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복구하거나 피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방과 방어, 사고 이후의 회복력에 더해 국가 차원의 억지 전략과 사고 분석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이버 공간은 이제 국민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하나의 주권 공간"

김선희 · 전 국가정보원 3차장(현 커넥셔너리 정책자문총괄)

이를 위해 어떤 수준의 공격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볼 것인지, 공격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관한 원칙과 전략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전문은 데일리시큐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tructure before inference

Intelligence that computes,
not just retrieves.

Structured state preserves relationships, conditions, timelines, and evidence across fast-changing technology domains before inference begins.

AISemiconductorData CenterCybersecurityDefenseSpaceEnergySupply 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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